보이스피싱 대출 사기유형, 기사첨부, 일화 첨부.
지난주 금요일 아침 출근길에 눈길을 끄는 대출관련 뉴스기사가 올라왔습니다.
저도 주변에서 많이 들었던 이야기네요.
아마도 대출이 잘 안되시는분들이 많이 당하셨을 것 같아요.
이사람들은 결제일에 자금이 모자라서 대출을 받으려는데 대출이 안되는
이런 절박한 심정을 이용합니다.
기사를 요약해보면,
저축은행을 사칭하여 사람들에게 전화를 하고,
대출이 필요한 것 같으면 기본정보를 파악하고,
대출을 받으려면 연체 전산기록을 삭제해서 등급을 임시적으로 올려야한다는 핑계로 돈을 요구.
뭐 이런식인데요.
제가 직접적으로 많이 들은 이야기들은
한도가 얼마에 몇퍼센트가 나왔다. 근데 조회이력이 많아서 진행이 불가하다.
조회이력이 100건이 넘었으니 조회이력을 지워야 한다. (지우면 진행이 된다)
지우는데 한건당 10만원이다. 그렇기때문에 얼마를 송금해라....
실제로 한가지 일화가 있는데,
상담드렸던분이 어차피 돈만 안 보내면 되는거 아니냐는 식으로
끝까지 한번 알아보고싶으셨나봐요.
그때는 저도 그렇게 궁금하시면 알아보시되 절대 돈을 보내지 마시라고 얘기했고,
200만원을 보내달라고 요구를 했던걸로 기억을 하는데,
이 분이 보내줄 것 같으니까 그 업체에서 그럼 모자라는돈 70만원을 보내줄테니
합쳐서 200만원을 말해준 통장으로 보내라고 하더래요.(아마 더 믿게끔하려는 수작인 듯.)
그리고나서 나중에 대출 실행되면 돌려달라는 식으로.
70만원이 실제로 입금되어서 놀라서 저한테 다시 전화를 주셨는데
불법업체와 엮이지 않는게 좋다고 생각해서
그냥 돌려주고 전화 받지 마시라고 했던일도 있었습니다.
실질적으로 정말 많이 들었어요 이런 종류의 이야기들,
근데 정말 절박한경우에는 많이 흔들리시더라구요,정말 정말...정말로..
제가 몇 번이나 아니라고 말씀드려도 믿고싶어들하세요.
전화번호 달라고해서 내가 전화하면 받지도 않고,
사칭했던 금융사 대표번호로 전화해서 직접 확인해 보시도록 하게해도 (심지어 금융사 상담원이 아니라고해도)
사기업체에서 말도안되는 거짓말을 하고, 핑계를 대면 (뭐 보통 지점에서 직접 하는일이니 본사에서는 모를 수 있다 이런식인듯)
또 그게 믿어지시는거죠. 믿고싶으니까,
우선 이용하지 않는 금융사에서 먼저 대출권유로 연락 드릴수는 없습니다.
대출 신청도 하지 않았는데 전화가 먼저 왔다면 그냥 끊어주시는게 좋습니다.